두피 및 모발 관리 전문 업체 포레스트는 폴텐의 국내 유통권을 갖고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과 두피 및 모발 관리 샵을 통해 폴텐의 전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폴텐은 탈모 치료 부문의 글로벌 브랜드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판매 대리점을 두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발모제 원료인 트리코사카라이드 등을 개발했고, 70여 년을 한결같이 발모제, 탈모방지제, 비듬치료제 등 모발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해온 이탈리아 제약회사다.
폴텐은 지난 1980년에 동아제약을 통해 국내에 진출, 연 20억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나 당시 국내 탈모시장이 작다고 판단해 철수한 바 있다. 최근 폴텐은 국내 탈모 및 두피 케어 시장이 2조원 대로 추산되는 등 급격히 성장하는 데 주목, 올해 포레스트 사를 통해 다시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
한편 폴텐이 개발한 남성용 발모 촉진제 원료인 특허물질 트리코사카라이드는 총 42회의 임상실험을 통해 모발재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물질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청정지역인 프랑스 브리타뉴에서만 추출되며 초강력 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