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탁구, 룩셈부르크 꺾고 16강행

한국여자탁구, 룩셈부르크 꺾고 16강행

기사승인 2014-05-01 16:11:00
[쿠키 스포츠]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이 룩셈부르크를 누르고 4승1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30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체육관에서 열린 2014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C조 예선 5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3대 2로 역전승, 싱가포르(5승)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조 3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한국은 추첨을 통해 16강 상대를 확정짓게 된다.

져도 16강에 진출하는 한국은 1, 2단식에 출전한 양하은과 석하정(이상 대한항공)이 룩셈부르크에 패해 코너에 몰렸다. 하지만 3, 4단식에 나선 서효원(마사회)과 양하은이 테시 곤더링거와 사라 드 누트를 각각 3-0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 5단식에 출전한 석하정은 상대 에이스 니시알리안을 맞아 먼저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잡아내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드 3위국의 체면을 지켰다.

전날 복병 싱가포르에 패해 조 선두에게 주어지는 8강 자동진출이 무산된 한국은 2일부터 열리는 16강전부터 험난한 일정을 치르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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