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희생자 가족이 상실을 딛고 일어서는 법 10가지…신간 '상실 수업' 제시

재난 희생자 가족이 상실을 딛고 일어서는 법 10가지…신간 '상실 수업' 제시

기사승인 2014-05-11 11:44:00

[쿠키 문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 하나님만이 그 정답을 얘기해 줄 것이다.

신간 ‘상실 수업’(인빅투스 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분노, 아픔, 우울,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호스피스운동의 선구자이며 정신의학자이다. 그는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케슬러와 함께 죽음 직전 사람들 수 백명을 만나왔고 그네들로로부터 들은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정리하여 ‘인생 수업’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이번 ‘상실 수업’은 재난으로부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이 정신적 쇼크 상태에서 겪는 고통을 얘기하면서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 피해자 가족 등이 상실감에 시달릴 때 그들의 친구 등은 피해자 가족이 주위 사람들로 고립되는 시간을 잘 돌봐주어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은 최대한 우는 것이 필요로 하다고 말한다. 30분 동안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 만에 그치지 말고 슬픔의 가장 밑바닥까지 통곡하며 눈물을 쏟아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깨져 버린 삶을 되찾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사랑하는 이를 향한 슬픔에는 결코 종결이 없으니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상실 극복을 위한 10개 항목.

‘신은 감당할 만큼만 고통을 준다’ ‘슬픔에게 자리를 내주어라’ ‘눈물의 샘이 마를 때까지 울라’ ‘떠나간 이해 해왔던 것, 그것을 하라’ ‘사랑을 위해 사랑할 권리를 내려놓으라’ ‘몸이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라’ ‘슬픔에 종결은 없다는 것을 알라’ ‘상실의 밑바닥까지 발을 디뎌 보아라’ ‘신의 이해를 구하라’ ‘상실은 가장 큰 인생의 수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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