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외식업계 핫 키워드?… 2030 젊은 세대에 ‘답’ 있다

2014 외식업계 핫 키워드?… 2030 젊은 세대에 ‘답’ 있다

기사승인 2014-05-12 15:04:00
[쿠키 생활] 요즘 외식창업 트렌드를 알고자한다면 2030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성공 외식창업아이템을 눈여겨보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젊은 세대들의 소비 파워가 막강해지면서 외식창업시장도 2030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외식소비성향은 과소비보다는 본인의 분수에 맞되 만족도가 높은 소비를 지향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2030 젊은 세대들의 소비성향을 간파해 불황 속에 선전하는 외식업소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자란 2030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핫 외식창업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젊은 세대를 위한 치킨카페 ‘더후라이팬’= 2030 젊은 세대들의 소비력이 막강해지면서 치킨전문점들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배달중심에서 이제는 치킨카페형태가 당연시 되고 있다. 또 단순히 치킨카페형태로 진화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치킨카페 더후라이팬은 뼈 없는 순살치킨을 개발해 편리함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2030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매장 인테리어도 젊은 세대들의 감성에 맞게 컬러풀하면서도 절제미를 추구했다. 단순히 치킨을 먹는 곳이 아닌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더후라이팬만의 천연향신료를 이용한 뼈있는 치킨과 런치메뉴 버거세트를 개발, 출시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젊은 여성 입소문 효과로 대박 난 ‘엘리팝’= 다이닝&비어카페 엘리팝의 시작은 2030 젊은 여성들을 콘셉트로 한 여성들을 위한 휴식공간이었다. 따라서 분위기나 메뉴구성도 젊은 여성 중심의 깔끔함과 정갈함을 추구했다. 그 결과, 엘리팝을 방문했던 여성고객들은 만족을 넘어 감동을 느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남자친구, 가족, 직장동료 등 주변의 지인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는 것. 2030 젊은 여성을 감동시키는 인테리어, 맛,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고 엘리팝의 고객층 확대를 이끈 것이다.

◇할리우드 콘셉트로 젊은 세대 사로잡은 ‘할리비어’= 고급형 스몰비어를 추구하는 할리비어는 할리우드 콘셉트의 스몰비어다. 영화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간파하고 매장인테리어를 할리우드 콘셉트로 꾸몄다. 메뉴구성은 스몰비어답게 부담 없는 안주메뉴와 다양한 생맥주로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켰다. 또한 2030 젊은 세대들이 출출함을 잘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핫도그 메뉴를 개발했다. 단순히 저렴한 안주와 맥주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배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고급형 스몰비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비어펍을 넘어 칵테일까지, 펍카페 ‘리원’= 스몰비어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스몰비어가 등장하고 있다. 이제 저렴한 안주와 크림생맥주는 스몰비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스몰비어에서 다양한 고급 칵테일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 펍카페 리원은 기존 스몰비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고급 칵테일을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칵테일을 선호하는 2030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조용히 입소문이 나면서 비어펍카페 리원은 2030 젊은 세대들의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다.

◇떡볶이안주로 젊은 세대 열광시킨 ‘떡볶이싸롱’= 떡볶이하면 국민간식이라는 애칭이 떠오른다. 간혹 친구들과 매운 떡볶이, 튀김, 순대, 어묵 등을 사서 술안주로 삼은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런 메뉴들을 술집분위기에서 저렴하게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은 하면서도 현실에서 이런 술집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고민을 현실로 옮겨 대박 난 곳이 있다. 바로 분식비어펍 떡볶이싸롱이다. 스몰비어의 장점을 살리면서 대표안주메뉴는 떡볶이, 어묵, 찰순대, 튀김이다. 여기에 안심후라이드로 젊은 세대들뿐만 아니라 주부까지 열광하며 떡볶이싸롱으로 몰려들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컨설팅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맛, 서비스, 인테리어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다. 시대적 흐름을 읽고 진화해야 살아남는 곳이 바로 외식창업시장이다”며 “합리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소비파워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2030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것이 올 한 해 성공창업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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