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바른 말을 전달하는 인천 송영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세월호 초기 대응 당시)대통령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데 학생들을 발견하지 못합니까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들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시장은 “진정한 소통은 야당시장과의 소통”이라고 전제,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소통해 GCF(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한 것처럼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2017년 대권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미뤘다.
대신 송 시장은 “6월 1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대한민국 대표팀간의 A매치를 추진하는 것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양해했다”고 소개했다.
송 시장은 “D-100일이 6월 11일이지만 6월 12일부터는 월드컵에 들어가 일부 선수들이 참가가 불가능해(선거직전인)6월 1일 A매치를 통해 주차 문제 등 진입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남북한 화해협력와 관련, “북한 축구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참여에 이어 양궁선수들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북한선수단의 전 종목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시장은 ‘경제수도의 완성’에 대한 공약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차병원의 메디컬콤플렉스는 시소유 부지 8만평을 저렴하게 제공해 경제수도 완성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화구역에도 2500개 중국종합상사를 유치해 26만평 규모의 도화지구를 완성해 중·동구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수도 완성 프로젝트 차원에서 송영길의 재선을 원하는 곳은 엠코테크놀로지도 있다”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