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경주 첫날 부진… 김승혁 1라운드 단독 선두

[KPGA] 최경주 첫날 부진… 김승혁 1라운드 단독 선두

기사승인 2014-05-15 18:29:00
[쿠키 스포츠] 김승혁(28)이 트리플보기를 적어내고도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승혁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를 9개나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2위 이태희(30·러시앤캐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승혁은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16번홀(파4)부터 2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다.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승승장구하던 김승혁은 6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는 바람에 네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고, 홀까지 10m를 남기고 세 차례나 퍼트를 해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18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과 일본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은 2언더파 70타로 허인회 등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오후조 선수들은 거센 바람에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대회 최다인 3차례 우승을 달성했던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로 공동 82위권으로 밀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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