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16일 ‘창의인재의 거주지역 및 창의 일자리 지역별 분포 특성’ 보고서에서 창의인재 특화집중지수 상위 15% 시군구를 발표했다.
창의인재는 리처드 플로리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의 정의에 따른 것으로 창의핵심인력, 창의전문인력, 문화예술인력으로 구분된다. 창의핵심인력은 새로운 아이디어 콘텐츠, 기술 등을 직접 만드는 집단으로 과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대학교수 등이다. 창의전문인력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는 경영관리자, 금융재정 분석가, 변호사 등이다. 문화예술인력은 문화와 예술분야에 종사자들을 의미한다.
해당 정의를 기준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를 분석한 결과 창의인재 특화집중지수가 높은 상위 15%에 해당하는 35개 시군구 중 수도권은 26개, 비수도권은 9개로 조사됐다. 상위 1위부터 9위까지가 모두 수도권으로 서울 강남구, 경기 용인시, 경기 성남시, 경기 수원시, 서울 서초구 등의 순이었다. 비수도권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지역은 대전 유성구로 10위였다.
창의인재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시로 2000~2010년 77.5%가 증가했다. 이어 경기 화성시(17.3%), 경기 용인시(11.2%)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