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여배우 드레스 속 황당 돌진… 간 큰 남성과 ‘더 대담’했던 그녀

칸에서 여배우 드레스 속 황당 돌진… 간 큰 남성과 ‘더 대담’했던 그녀

기사승인 2014-05-18 10:30:01

[쿠키 연예]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 남성이 여배우의 드레스 안으로 기어들어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배우는 크게 당황하지 않은 대담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6일(현지시간)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2’ 시사회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 남성이 느닷없이 미국 여배우 아메리카 페레라(30)의 치마 속으로 뛰어드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던 페레라의 뒤편으로 돌진해 드레스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드레스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어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통해 밖을 쳐다보는 장면도 포착됐다.

깜짝 놀란 안전 요원들이 재빨리 이 남자를 끌어낸 뒤 행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후 또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페레라의 ‘쿨한’ 대처였다. 그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별일 없었다는 듯 내빈들과 웃거나 사진을 찍으며 행사를 즐겼다.

페레라는 미국 ABC 드라마 ‘어글리 베티’의 여주인공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에서는 목소리 출연을 했다.

소동을 일으킨 남성은 우크라이나 출신 리포터 비탈리 세디우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평소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이목을 끄는 짓궂은 행동을 하는 인물로 유명하다. 지난 2월 제29회 미국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 행사 중에도 지나가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갑자기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허리춤을 잡고 못 움직이게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채널A 뉴스 화면 캡처.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