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병 ‘마이보틀’ 해외 직구족에 인기몰이

일본 물병 ‘마이보틀’ 해외 직구족에 인기몰이

기사승인 2014-05-20 19:28:00
[쿠키 경제] 일본에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는 물병 ‘마이 보틀’이 해외 직구(직접 구매)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생활용품 업체 ‘투데이스 스페셜’이 판매하는 물병 마이 보틀이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에도 모방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마이 보틀은 500㎖ 플라스틱 물병으로 투명한 원형 모양에 검은 글씨로 ‘MY BOTTLE’이라고 쓰여 있다. 젖병에도 쓰이는 폴리에스테르 수지로 만들어 뜨거운 음료를 넣어 다닐 수도 있다. 올해 초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관련 사진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현재 일본 정가는 1512엔이지만 온라인 경매 사이트 등에서는 3000엔 넘게 거래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파워블로거의 온라인 공동구매 가격이 최고 6만~7만원에 달하는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

디저트 카페 망고 식스는 지난달 ‘식스 보틀’이라는 유사품을 만들어 마이 보틀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보틀 제조사인 일본 회사에 의뢰해 만들었고 모양 역시 비슷하다. 1~2차 예약 판매 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구매자가 몰려 전량 매진됐다. 생활용품 업체 락앤락도 지난달 ‘비스프리 잇 보틀’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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