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음식, 패션, 뷰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문화 전반에 걸쳐 믹스와 퓨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범함을 지루해 하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영향력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음식에도 믹스 매치가 유행이다. 고유의 맛을 가지면서도 서로의 맛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환상의 믹스 매치 메뉴는 어떤 것이 있을까?
◇스쿨푸드= 오리지널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믹스 매치 메뉴가 특히 많은 브랜드다. 저렴하고 간편한 분식 메뉴에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고급화 한 브랜드답게 독창적인 비주얼과 이색 재료간 조합이 압권이다
대표적인 메뉴는 명란크림 떡 퐁듀. 어울리지 않는 명란과 크림, 떡의 결합이 독특한 이 메뉴는 쫄깃한 떡튀김과 바삭한 메가크런치를 4%의 낮은 염도의 고소한 저염 명란 크림에 듬뿍 찍어먹는 퐁듀 스타일의 떡볶이다. 여기에 풍성한 샐러드까지 함께 구성, 영양과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했다.
까르보나라 떡볶이 시리즈, 양념갈비소스와 어간장의 이색 궁합을 보여주는 육감쫄면과 신김치, 열무김치, 비법소스로 맛을 낸 새콤달콤한 신비국수, 철판 장조림 버터 비빔밥 등 이름만으로도 획기적이고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니뽕내뽕= 너랑 나랑 먹는 짬뽕이라는 뜻의 퓨전짬뽕 전문점이다. 이 브랜드는 중국 요리 짬뽕과 이탈리아 요리 피자의 궁합을 대표메뉴로 잡았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짬뽕과 피자의 절묘한 맛의 조화를 무기로 젊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짬뽕의 특징은 소스를 여러 나라와 연계시켜 세계 각국의 짬뽕을 선보인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중국 등의 스타일이 선택가능하며 모든 메뉴에 중국 특유의 ‘불맛’을 강조했다.
짬뽕의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달콤하고 고소한 피자가 중화시켜 입맛을 돋운다. 크림소스의 진한 맛이 특징인 크뽕을 같이 즐기면 피자의 고소한 맛을 배로 느낄 수 있다.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가 최근 출시한 ‘엘파소 디럭스’와 ‘매콤 돈불고기’ 클래식피자는 각각 옐로우 칠리페퍼와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고추장이 어우러진 이색 피자다.
‘매콤 돈불고기’ 피자는 고추장과 불고기가 조화를 이룬 스페셜 퓨전 피자다. 친환경 국산콩과 천일염을 재료로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명품 고추장이 잘 배어든 국산 돼지 불고기가 고추장의 깊은 맛을 살리고 여기에 구운 마늘 토핑으로 구수한 맛을 더했다.
‘엘파소 디럭스’ 피자는 콤비네이션 피자로 각종 토핑에 옐로우 칠리페퍼를 더해 톡 쏘는 매콤함이 매력적이며 느끼하지 않은 피자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얌샘= 밥샌드는 말 그대로 밥으로 만든 샌드위치로 빵 대신 밥을 올리고 속 재료를 채운 메뉴다. 샌드위치처럼 깔끔하고 먹기 편한 것이 특징이며, 깐깐하게 고른 식재료를 풍성하게 담아 균형 잡힌 영양소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밥샌드 메뉴의 종류도 얌샘밥샌드, 스팸밥샌드, 스팸치즈밥샌드, 김치불고기밥샌드, 고추불고기밥샌드, 불갈비밥샌드, 김치불갈비밥샌드, 돈까스샐러드밥샌드, 돈까스참치밥샌드, 떡갈비밥샌드 등 총 10종류로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반응이 좋은 편이다.
얌샘은 기존 밥버거 전문점이 단일메뉴로 판매하는 것에 비해 식사메뉴가 함께 구성돼 있어 식사를 하기에 적합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