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온몸에 철심박아 공익, 나도 속상”… 네티즌 “그동안 오해했다”

조성모 “온몸에 철심박아 공익, 나도 속상”… 네티즌 “그동안 오해했다”

기사승인 2014-05-25 11:06:00

[쿠키 연예] 가수 조성모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한 배경을 밝히며 병역기피 오해를 풀었다.

24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 출연한 조성모는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에 대해 얘기하던 중 ‘공익’이 나오자 “저 나름으로는 가장 속상한 부분”이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조성모는 “당시 운동도 잘 했고 싸움은 어디 가서 안 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1급을 받았고 군대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큰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조성모는 이 부상으로 대수술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 받았다.

조성모는 “마흔 가까이 된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잘 됐던 만큼 그만한 대가가 있었다”며 “틀어지고 부러지고 사지가 안 부서진 곳이 없었고 정말 많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몸에 있던 철심들을 하나하나 제거했다”면서 “저는 해명을 할 수 없었기에 오해하시던 분들은 계속 오해를 하셨다”며 답답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조성모는 “저 나름은 (현역으로 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것”이라며 “그때로 돌아간다면 (현역으로) 가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오해했다” “몸도 아픈데 악플 때문에 마음도 많이 아팠겠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또 “조성모 노래 너무 좋았다. 많이 듣고 싶다”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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