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정다은(31) 아나운서가 밝힌 황당한 맞선남 에피소드가 화제에 올랐다.
본방송은 16일이었지만 25일 재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정다은은 “엄마가 빨리 결혼하라고 압박을 많이 한다”며 결혼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정다은은 “엄마가 시집 안가면 내쫓는다고 협박도 한다”며 “제일 결혼하고 싶은 건 난데 엄마가 마음 몰라주니 서운하기도 하고 다툴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라고 하면 1등 신붓감이라고 하고, 좋은 사람을 많이 소개받을 것이라는 선입견 있어 부담이 된다”면서 “선자리가 많이 들어오지만 다들 ‘잘 어울릴 거야’ ‘좋은 사람이야’라고 하기보단 ‘조건이 좋다’면서 제안을 해온다”고 토로했다.
제안들 중에 황당한 일도 있었다며 얘기를 꺼냈다. 정다은은 “한번은 어디어디에 집이 있고 10대 재벌이라고 하더라며 맞선 제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만나지 않았느냐”고 묻자 정다은은 “그 분이 주가조작 등으로 감옥에
몇 번 다녀왔더라”고 고백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아나운서들은 역시 별의별 제안이 다 들어 오나보다” “소개남이 전과자라니 깜짝 놀랐겠다” “소개팅 제의가 많아도 남모를 고충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은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KBS 3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