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반복 진술 줄인다

성폭력 피해자 반복 진술 줄인다

기사승인 2014-05-26 19:17:00
[쿠키 사회] 조사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반복 진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대검찰청 및 경찰청과 함께 성폭력 피해자의 반복 진술을 줄이고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폭력피해자 진술조사 화상협력시스템’을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3세 미만의 아동이나 장애인의 반복진술을 줄이기 위해서다.

전담검사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실시간으로 화상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의 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화상시스템의 운영은 서울 보라매원스톱지원센터와 서울중앙지검이 맡는다.

시스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법조인, 심리·상담 전문가 등 외부 인사 9명으로 자문위원단도 위촉했다.

김재련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경찰과 검찰 조사 단계의 반복되는 진술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화상협력시스템을 통해 2차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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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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