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남자 마누엘 우리베 숨져

560㎏로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남자 마누엘 우리베 숨져

기사승인 2014-05-27 08:51:00
2006년 몸무게 560㎏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멕시코인 마누엘 우리베(48)가 26일 숨졌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멕시코 동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위치한 자택의 침대에서 수년간 생활해왔다. 사망 당시 몸무게는 394㎏으로 최고 기록일 때보다 많이 줄었지만 혼자 걷지는 못했다. 그는 이달 초 심장박동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크레인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는 간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의료진은 아직 그의 공식적인 사인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2008년 클라우디아 솔리스와 결혼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았다. 당시 우리베는 솔리스가 비만으로 인한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리베는 결혼식 당일 잠시나마 침대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은 유가족들이 평소 쾌활하던 그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애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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