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영국 남성 5인조 아이돌그룹 원 디렉션(ONE DIRECTION) 멤버 두 명이 대마초를 피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제인(Zayn Malik·21)과 루이(Louis Tomlinson·22)가 차 안에서 대마초를 피며 마약에 대해 농담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동영상은 지난달 27일 페루에서 찍혔다. 현지에서 열린 원 디렉션 투어공연 ‘Where We Are’ 공연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동영상을 찍고 있는 사람이 루이였다. 제인은 스텝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대마초를 나눠 폈다. 그는 신이 난 듯 연신 노래를 흥얼거렸다.
루이가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제인은 “나이스(Nice)”라면서 카메라를 향해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차 밖에는 이들을 에스코트하는 현지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고 있었다. 하지만 제인은 “저건 경찰이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원 디렉션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그룹이다. 어린 팬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해당 기사에는 “동영상을 찍은 건 바보 같지만, 20대 초반에 한번도 (대마초) 펴보지 않은 사람이 있느냐”며 옹호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댓글은 2800여건이 넘는 추천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역시나 놀랍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런 장면을 보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 “이번 일은 원 디렉션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제인은 원래 나쁜 남자 이미지이긴 했지만, 이번은 심했다”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