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쿡] “흐뭇한 선거다” 김부겸 예쁜 딸, 권영진 멋진 아들

[소셜쿡] “흐뭇한 선거다” 김부겸 예쁜 딸, 권영진 멋진 아들

기사승인 2014-05-28 10:24:00

[소셜쿡]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트위터에는 후보의 유세 일정과 더불어 ‘윤세인 일정’이 올라와있다. 바로 김 후보의 딸 탤런트 윤세인(본명 김지수·27)씨가 ‘아빠를 부탁한다’며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에 나선 것이다. 현재 SBS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 중인 세인씨가 유세 현장에 등장하자 시민들은 인증샷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단다.

이 소식에 상대후보인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는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아빠보다 더 유명인사인 따님이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김부겸 후보가 부럽네요. 저희 아들도 군대에 있지 않으면 벌써부터 선거를 착실히 돕고 있었을 텐데요. 자랑스런 내 아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아들 권병장! 힘들 때마다 지갑 속에 넣고 다니는 사진 한 번 꺼내보면 피로가 싹 풀리고 힘이 불쑥 솟아납니다.”

막장 드라마로 치닫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간의 가족 네거티브 전쟁에 비하면 대구시장 후보들의 모습은 점잖은 자식자랑 경쟁을 연상시킨다.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에서 권 후보는 거뜬하게 수성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딸의 지원사격에 힘입은 김 후보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까. 자식들까지 동원한 두 후보, 제발 마지막까지 상호 비방이나 흑색선전 없이 멋진 승부 보여주시길!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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