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은?

저성장시대,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은?

기사승인 2014-05-28 13:54:00

프랜차이즈산업協, 英 맨체스터 경영대학원 개리 데이비스 교수 초청 프랜차이즈 CEO 포럼 개최

[쿠키 생활]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한국유통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오늘(28일) 오전 8시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륨홀에서 ‘저성장시대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프랜차이즈CEO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업계 CEO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에 앞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6회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통한 프랜차이즈 청년 기업가 육성을 취지로 지난 3월 10일 ~ 4월 15일까지 개최됐던 공모전은 총 230여편이 응모,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5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미술 체험 학습 놀이터’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진숙(39·서울 구로구)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Arch-Toy’의 정종태(35·경기도 수원시)씨, 올림픽대로 푸드 트럭 ‘게코스’ 홍원희(24·인천시 남구)씨가, 우수상에는 ‘생선구이 판매 전문점’의 박보람(33·서울 서대문구)씨, ‘얼굴에 선을 입히다’의 이나래(25·경기도 하남시)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포럼은 유통기업의 브랜드 관리 대가로 통하는 영국 맨체스터경영대학원의 개리 데이비스(Gary Davies) 교수가 강연자로 초청돼 저성장 시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드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개리 데이비스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계속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에서도 성장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오히려 기업들은 이 시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개리 데이비스 교수는 세계적 기업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버진(Virgin), 이케아(IKEA), 루이비통 모엣헤네시(LVMH), 자라(ZARA) 등 이들 기업만의 특화된 경쟁력과 마케팅 전략을 사례로 들며 ▲강력한 개성을 만들어라 ▲더 빨라져라 ▲소비자가 몰입하게 하라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갖춰라 ▲저가시장을 공략하라 ▲인터넷을 활용하라 등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 전략을 6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개리 데이비스 교수는 “규모를 키우면 원가가 절감돼 규모가 큰 기업들은 환경이 변해도 생존할 수 있고, 특히 아주 크거나 작은 기업이라도 특화된 고객이나 상권을 가진 틈새시장을 확보한 기업은 어떤 환경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이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과 과장이 ‘주방문화 개선사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주방 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진 과장은 “외식산업의 증가로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개방형 주방 설치, 주방기구 청결, 나트륨 줄이기, 개인위생관리 철저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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