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2 ‘개그콘서트-안 생겨요’ 코너로 유명세를 탄 개그맨 송영길이 결혼한다.

28일 송영길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8일 서울 여의도동 KT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2세 연하의 예비신부와는 대학교 선후배사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년 정도 교제했다. 동료 개그맨은 두 사람을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송영길은 “유민상 선배와 ‘안 생겨요’ 코너를 처음 짤 때는 여자친구가 없었다”며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겼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결혼 결심 이유에 대해 송영길은 “‘안 생겨요’를 계속해왔는데 이러다가는 진짜 안 생길 것 같더라”며 “그래서 결혼에 쐐기를 박았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결혼 발표지만 ‘속도위반’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 생겨요 코너가 왜 없어졌나 했다” “혼자만 결혼하고 배신이다”며 축하했다. 한편 “인천시장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