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진출후 첫 블론세입와 첫 패전

오승환, 일본 진출후 첫 블론세입와 첫 패전

기사승인 2014-05-28 22:07:00
[쿠키 스포츠]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이후 첫 블론세이브와 패배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교류전에서 9회초 5-4로 팀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자신의 실책 등으로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2번째 경기 만에 나온 첫 블론세이브였다.

이날 전까지 오승환은 21경기에 등판해 블론세이브 없이 1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7로 호투했었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 카네코 유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아키야마 쇼고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한 카네코를 2루에서 잡아내지 못했다. 오승환은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와키야 료타가 희생번트를 시도하자 볼을 잡은 오승환이 3루에 뿌렸고, 볼이 빠지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이어진 2, 3루에서 자신의 폭투로 1점을 더 준데 이어 2사 후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더 내줬다.

5-7로 역전 당한 한신은 9회말 반격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오승환은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첫 패전을 기록했다. 3자책점을 더한 오승환의 연속 경기 무자책점 행진은 17경기에서 중단됐고, 평균자책점도 1.27에서 2.42로 크게 뛰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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