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리 시발점” 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 4경기 만에 멀티히트

“연장 승리 시발점” 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 4경기 만에 멀티히트

기사승인 2014-05-29 09:00:02

[쿠키 스포츠]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4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의 시속 129㎞ 체인지업에 막혀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3회 무사 2루에서 101㎞ 커브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23일 한신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회 2루 땅볼에 그쳤고, 7회에는 상대 오른손 불펜 구니요시 유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4로 맞선 9회초 무사 1·2루에서는 요코하마 오른손 구원투수 가가 시게루의 시속 140㎞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연장전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연장 11회초 1사 1루에서 이대호는 초구 시속 137㎞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23일 한신전(4타수 2안타)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멀티 히트였다.

이대호의 안타로 하세가와가 3루에 도달했고, 이대호의 대주자로 나선 기도코로 유마가 2루 도루에 성공해 소프트뱅크는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3루 땅볼 때 상대 포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하세가와가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에가와 도모아키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내며 6-4로 승리했다. 퍼시픽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2연패(1무)에서 벗어나며 리그 선두 오릭스 버펄로스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2(종전 0.280)로 올랐고, 인터리그 성적도 0.300(종전 0.292)으로 상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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