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나달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65위·아르헨티나)에게 3대 0(6-2 7-5 6-2)으로 이겼다.
대회 5연패와 단일 메이저대회 9회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은 16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변수로 등장했다.
나달은 “허리에 통증이 약간 느껴져서 서브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선수 생활하면서 때때로 다른 문제들도 겪어왔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허리 통증으로 애를 먹은 바 있다.
개최국 프랑스의 희망인 가엘 몽피스(28위·프랑스)도 파비오 포그니니(15위·이탈리아)를 3대 2(5-7 6-2 6-4 0-6 6-2)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앤디 머레이(8위·영국)와 필리프 콜슈라이버(24위·독일)의 32강전은 세트 스코어 2-2, 마지막 세트 게임 스코어 7-7로 비긴 상황에서 일몰로 중단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