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불합격 통보 안 해

기업 10곳 중 6곳은 불합격 통보 안 해

기사승인 2014-06-02 13:44:07
자료 : 사람인

자료 : 사람인

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 시 불합격자에게 통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452개사를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여부’를 조사한 결과 58.6%가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60.3%)’ ‘중견기업(48.2%)’ ‘대기업(36.8%)’ 순으로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이유로는 ‘더 큰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27.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3.4%)’ ‘응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17.4%)’ ‘합격자 공지로 확인할 수 있어서(11.7%)’ ‘시간이 없어서(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는 곳도 더러 있었다.

반면 불합격 통보를 하는 기업(41.4%)은 ‘지원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67.4% 복수응답)’, ‘기본적인 채용 예의라서(48.1%)’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쳐서(11.2%)’ ‘미통보 시 문의로 업무에 지장이 생겨서(5.9%)’ 등의 통보 이유를 답해 눈길을 끌었다.

불합격 통보가 이뤄지는 전형은 ‘최종 면접(50.3%, 복수응답)’ ‘1차 면접(43.3%)’ ‘서류(36.4%)’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요즘 같은 취업난에 서류, 면접 전형 결과만큼 구직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것도 없다”며 “합격 여부를 알려주는 작은 배려가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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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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