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왜 이러나” 이중투표 논란…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이번 선거 왜 이러나” 이중투표 논란…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기사승인 2014-06-04 16:46:55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이중투표 적발 논란은 동명이인을 오인해 벌어진 촌극이었다.

4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녹양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나온 중복투표 논란은 같은 동,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명의 두 사람을 착각해 일어난 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투표소를 찾은 이모(39)씨는 선거사무원으로부터 사전투표를 했으니 당일투표를 할 수 없다며 제재당했다. 하지만 이씨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며 거세게 항의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투표를 마친 이모(24)씨의 등재번호를 잘못 전달한데서 비롯된 일이었다.

투표소 측은 CCTV 녹화분을 통해 20대 이씨가 사전투표 당일 투표소를 찾은 사실을 확인했고, 본인에게 전화해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관계자는“사전투표 기록을 확인한 사무원이 선관위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했다”며 “아직까지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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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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