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시민이 속상해하는 마음의 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편에 서서 시민의 명령에 따르겠다”며 “대전을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고, 당당한 시민이 될 수 있는 시민 주권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 당선자는 ‘지역 간 격차해소’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 ‘시립병원 건립’ 등 공약을 내세웠다. 염홍철 현 시장의 시정방향과 배치되는 공약들이 많아 시정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온 권 당선자는 제20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수석합격한 뒤 대전시 행정부시장,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서 거물급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