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문화재단 김정식 이사장, 모교 대광고 과학관 현대화사업에 5억원 기부

목천문화재단 김정식 이사장, 모교 대광고 과학관 현대화사업에 5억원 기부

기사승인 2014-06-10 12:51:00
자율형사립고인 대광고(교장 김철경)는 지난 5월 27일 목천문화재단 김정식 이사장으로부터 5억원을 기부 받아 과학관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히고 최신 과학 기자재 및 실험 장비의 설치, 친환경 설비 등 시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기부자인 김정식 이사장은 정림건축 설립자로서 우리나라 건축설계의 원로다. 그는 대광고 출신(1954년 졸업)으로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친형인 고(故) 김정철 씨와 함께 정림건축을 세워 우리나라 건축계를 이끌어나갔다.

정림건축은 건축설계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설계 및 감리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그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은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 인천국제공항,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정동제일교회, 이화여대 등으로 건축대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미국건축가협회 원로회원으로 국내에서 몇 명만이 수상한 명예상을 2010년에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식 이사장은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건축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나온 날들에 대해 감사하며, 본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사회와 학교에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많은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 또한 김정식 이사장이 모교 사랑의 열정으로 학교 과학관 현대화를 추진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재를 털어 5억원을 모교인 대광고에 기부한 것이다.

김정식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화여대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대광고등학교 후배들의 수학 실력 증진을 위해 올해 초 1억원을 대광발전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김정식 이사장은 현재 대광발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자사고인 대광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후원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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