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가전제품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똑똑한 가전제품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기사승인 2014-06-12 13:58:00
에너지 효율, 환경문제 해소 생각한 여름가전 인기



올해 6월 역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매년 빚어지는 여름철 전력 수급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전기요금 인상으로 벌써부터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가 꽉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여름철 제품을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절전형 제품으로 똑똑한 에너지 절약= 올해 에어컨 트렌드는 ‘절전형’이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의 자료에 따르면 시원하면서도 전력소비가 적은 절전형 에어컨이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인 5월부터 서서히 판매고를 올리기 시작해 6월 첫째 주에 접어들면서 일주일 새 판매율이 57%나 상승했다.

이는 더워진 날씨와 함께 절전형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판매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에어컨의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20%정도 비싸지만 사용하면서 전력량과 전기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부 모델에는 사용한 전력량과 남은 전력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전기료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에어컨도 등장했다.

◇환경까지 생각하는 합리적인 제품= 고효율의 에너지소비뿐 아니라 환경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유난히 잦았던 황사와 초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과 여름철 제습 기능을 더한 에어컨들이 일찍이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

더불어 에어컨의 전기료를 걱정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선풍기의 인기가 뜨겁다. 실제 매장에는 절전형 선풍기와 미니선풍기 등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환경에도 덜 영향을 주는 합리적인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반 선풍기보다도 저전력으로 작동되는 초절전형 DC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아낙 선풍기(ANF-14DC4)가 대표적이다. 사무실이나 학교 등 협소한 공간에서도 더위를 식힐 수 있는 USB형 미니 선풍기와 휴대용 선풍기도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여름철 필수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의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을 대비해 많은 물량을 확보해놓은 상태”라며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상반기 총세일을 행사를 실시하는 등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과 카드 혜택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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