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아쉬운 조기종영… “진짜 이유가 뭐야?”

개과천선, 아쉬운 조기종영… “진짜 이유가 뭐야?”

기사승인 2014-06-13 17:07:55

MBC ‘개과천선’의 조기종영이 확정되며 이유를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연출 박재범·극본 최희라)이 당초 기획된 18회에서 2회 줄어든 16회로 종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다소 의아했다. 주로 드라마 조기조영의 이유는 시청률 부진이 그 원인으로 제기되지만, 개과천선의 경우에는 이 문제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10% 안팎의 시청률로 수목극 2위 자리를 지켜왔다.

출연 배우들의 스케줄 조정 문제가 진짜 이유였다. 제작사는 “첫방송 이전 계약 단계에서 배우 김명민과 다른 배우들도 차기작 스케쥴에 대한 공지가 미리 있었다”며 “이에 26일 종영하는 것으로 계획을 짜고 촬영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참사와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 월드컵 평가전 중계 등 불가피하게 여러 차례 결방을 하면서 일정을 미뤄졌고, 결국 16회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하기로 합의가 된 것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과천선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아쉽다” “두 회가 줄었지만 그래도 완성도 높은 결말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명품 드라마로 많은 호평을 받아왔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제작사와 배우들은 남은 방송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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