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모델 라파엘라가 결혼을 약속한 한국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일반인도 아닌 톱스타였다. 하지만 그의 배신은 라파엘라에게 깊은 상처만 안겼다.
라파엘라는 14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한국의 톱스타와 약혼을 했었다”며 “죽을 만큼 가슴 아팠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촬영장에서 만난 인연으로 연락을 이어가다 교제를 시작했다. 3년을 만났다”며 말을 이어갔다.
부보님께 인사도 드리고 신혼집까지 알아봤다. 라파엘라는 결혼이 시간문제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라파엘라는 “어느 날 그 남자가 낯선 여자와 팔짱을 끼고 가는 것을 봤다”며 “너무 화가 나 그냥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결별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 남성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으나 라파엘라는 거절했다. 라파엘라는 “(내가 거절했지만) 아직도 그 얘기를 말하기조차 힘들다”며 울먹였다.
이에 MC 김구라가 “(그가) 아직도 톱스타냐”고 묻자 라파엘라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눈에서 눈물나게 하다니” “누군지 몰라도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 “결혼을 앞두고 바람이라니 정말 너무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방송은 ‘비주얼 톱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라바엘라 외에도 백지영, 천이슬,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잭슨, 주니어, 조쉬, 조엘, 다니엘 등이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