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벤제마… ‘파죽지세’ 프랑스, 온두라스에 3대 0 완승

펄펄 난 벤제마… ‘파죽지세’ 프랑스, 온두라스에 3대 0 완승

기사승인 2014-06-16 06:47:55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프랑스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온두라스에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대 0으로 꺾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 골 중 두 골을 기록했다. 나머지 한 골 역시 그가 유도한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벤제마를 원톱으로 세우고 부상으로 낙마한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대신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과마티외 발뷔에나(마르세유)를 양 측면에 배치한 프랑스는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다.

전반 두 차례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오는 ‘골대 불운’을 겪었으나 45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골대 왼쪽 상단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프랑스는 후반에도 총 공세를 이어갔다. 3분 만에 카바유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올려준 공을 벤제마가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논스톱 슛을 때렸다.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으나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바야다레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27분에 벤제마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북중미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온두라스는 이날 후반 23분 한 차례정도의 위협적인 슈팅을 제외하곤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스는 오는 21일 오전 4시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같은 날 오전 7시 에콰도르와 각각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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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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