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OM’ 벤제마 “내 2골? 행복해! 그러나 중요한건 팀 승리”

‘오늘의 MOM’ 벤제마 “내 2골? 행복해! 그러나 중요한건 팀 승리”

기사승인 2014-06-16 07:48:55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프랑스 축구대표팀 첫 승리의 주역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가 온두라스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벤제마는 경기 직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목표가 있었다. 압박감 없이 나의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2골을 기록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벤제마는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전반 25분과 후반 27분에 각각 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나온 온두라스 골키퍼 바야다레스의 자책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벤제마가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바야다레스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 판독기 판독 결과 상대의 자책골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벤제마는 “나는 슈팅을 했고, 포스트를 맞은 뒤 골키퍼에게 공이 향했다. 사실 나는 (득접인지) 몰랐기 때문에 축구에 있어 그런 기계(골 판독기)가 생긴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면서 “어찌됐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라고 기쁘게 말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벤제마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