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산타페’ 부품 부식 관련 무상점검 실시

현대車, ‘산타페’ 부품 부식 관련 무상점검 실시

기사승인 2014-06-19 18:11:00
산타페 차량의 ‘트레일링 암’에 부식이 발생하는 사항과 관련해 현대자동차가 자발적인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이하 ‘한소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산타페 차량의 해당 부품이 심하게 부식돼 주행에 영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조사한 결과 일부 산타페 차량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 내구성이 약화되는 게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트레일링 암은 차량 프레임과 서스펜션을 연결시켜 주행성에 도움을 주는 차내 부품이다.

이에 대해 한소원 측은 동절기 염수와 이물질이 후륜 트레일링 암 틈새 및 홀 사이로 유입돼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장기간 남아있어 부식이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다. 한소원 관계자는 “후륜 트레일링 암에는 2개의 작은 홀만 있어 유입된 이물질이 배출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면 부품에 천공이 발생, 내구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한소원의 사업자 시정 권고를 수용, 2000년 12월 1일부터 2003년 1월 27일까지 생산된 차량 13만1438대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후 트레일링 암을 방청 또는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20일부터 실시돼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정비협력업체 등에서 이뤄진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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