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라(336위·NH농협)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제1차 김천 국제 여자 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예라는 22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결승에서 최지희(525위·수원시청)를 2대 0(6-2 6-2)으로 꺾었다. 전날 김소정(고양시청)과 함께 복식에서도 우승한 이예라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이예라는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예라는 통산 아홉 번째 ITF 프로서키트 단식 우승을 차지했으며 복식 우승은 여섯 번째다.
이예라는 강릉정보공고 졸업하자마자 2005년 호주 벤디고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08년 9월 22일 최고랭킹 17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지희는 올해 3월 일본 고후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에서 단식 4강에 처음 오른 뒤 이번 대회 단식 결승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곳에서 함께 벌어진 제1차 김천 국제 남자 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단식에서는 김청의(504위·안성시청)가 정윤성(1천718위·양명고)을 2-0(6-2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