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기성용은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출시된 ‘질레트 대한민국 한정판’을 들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기까지 힘찬 응원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기성용만의 날카로운 ‘킬패스’로 상대팀을 제압하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 왔던 그는 화보에서 뿔 달린 머리띠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응원 손수건과 머플러를 두른 채 응원 나팔을 불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손에는 대한민국 한정판을 꼭 쥐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도 담았다. 평소 국가대표 선수로서 거친 승부사의 모습을 보여 왔던 기성용의 열정적이면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에 촬영장은 열띤 응원 현장을 방불케 했다.
기성용은 “이렇게 직접 붉은 악마 복장을 하니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껏 응원해주는 팬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선수로서 해외의 큰 경기에 나설 때면 많은 사람들이 TV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응원하고 있을지 상상하게 되고 때로는 그 응원이 들리는 것 같아 큰 힘이 된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보내주는 기대와 응원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모든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의 이번 붉은 악마 화보에 등장한 질레트 대한민국 한정판은 프로글라이드 핸들에 태극 마크와 ‘KOREA’를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 면도기다. 패키지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팀을 상징하는 전면 레드 컬러와 축구공으로 디자인되어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