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미셸 위, 스테이시 루이스에 역전 패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미셸 위, 스테이시 루이스에 역전 패

기사승인 2014-06-30 09:58:55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3번홀에서 다음 샷을 기다리고 있다. AFPBBNews=NEWS1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타차 열세를 딛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루이스는 리디아 고(17·뉴질랜드) 등 공동 2위(11언더파 202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탠 루이스는 지난 주 미셸 위(25)에 내준 상금 선두를 되찾았다. 루이스는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승을 올리며 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전날 단독 선두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미셸 위는 2타를 잃고 공동 8위(8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미셸 위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루이스는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루이스는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2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루이스에 2타 모자란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5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공동 15위(7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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