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카브레라,PGA투어 통산 3승째

45세 카브레라,PGA투어 통산 3승째

기사승인 2014-07-07 14:03:55
베테랑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45세의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수확했다.

카브레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친 카브레라는 조지 맥닐(미국·14언더파 266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117만 달러(약 11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투어 통산 3승째.


카브레라는 앞서 거둔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둬 ‘메이저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골프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도 애덤 스콧(호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 카브레라는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45세에 또 다시 승수를 추가했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카브레라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1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인 카브레라는 13번홀(파4)에서 1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한편 배상문(28·캘러웨이)은 3타를 줄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합계 7언더파 273타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와 함께 공동 16위에 머물러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4장이 걸린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은 2위를 차지한 맥닐을 비롯해 크리스 스트라우드와 캐머런 트링게일, 빌리 헐리 3세(이상 미국)까지 공동 4위에 오른 선수 3명에게 돌아갔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사진/AFPBB=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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