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랜 역사 자랑하는 KPGA선수권대회 10일 개막

가장 오랜 역사 자랑하는 KPGA선수권대회 10일 개막

기사승인 2014-07-08 15:56:55
10일 개막하는 제 57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KPGA제공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제57회 KPGA선수권대회가 1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712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이 대회는 올해는 야마하·한국경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상금을 지난해보다 2배를 올렸다. 총상금 5억원이었던 대회는 올해 10억원으로 증액됐고 우승상금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랐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KPGA 투어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 5개 대회가 됐다. 또한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5년간 K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열리지 않아 일본투어와 병행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일본투어를 함께 뛰는 디펜딩챔피언 김형태(37)는 지난 6월 열린 일본투어 미즈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형태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면 1987년과 1988년 연속 우승한 최윤수 이후 26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일본 쯔루야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본 상금순위 17위에 올라있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은 2009년 2승 이후 5년 만의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2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 등으로 상승세에 있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올린 김우현(23·바이네르)을 비롯해 이동민(29), 박준원(28·코웰), 김승혁(28),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 주흥철(323) 등 ‘위너스 클럽 멤버’들이 정상에 도전한다.


올해 7개 대회에서 5명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K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새 얼굴이 챔피언에 오를 지도 관심거리다.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최준우(35), 문경준(32·휴셈), 이태희(30·러시앤캐시) 등이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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