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쇼핑·음식·더위를 한 번에… 핫플레이스 ‘급부상’

복합쇼핑몰, 쇼핑·음식·더위를 한 번에… 핫플레이스 ‘급부상’

기사승인 2014-07-11 09:15:55

여가생활과 식사, 쇼핑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복합쇼핑몰이 쇼핑족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쇼핑 자체 보다 쇼핑을 하면서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쇼핑족들을 위해 복합쇼핑몰의 맛집 유치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로드숍에서 이미 검증 받은 핫 브랜드 맛집들은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이후 한 번쯤 꼭 들러야 하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쇼핑몰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복합쇼핑몰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신도림 다큐브시티 안에는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이 입점해 쇼핑족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리맨즈는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즐길거리가 함께 하는 복합쇼핑몰의 특성에 어울려 남녀노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트렌디 한 메뉴로 쇼핑족들에게 이미 핫한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맨즈는 생과일을 사용하는 주스와 에이드, 티 등 마실거리와 인기메뉴인 하와이안 크림 팬케이크, 리코타 치즈볼 등 브런치, 디저트는 물론 개성 있는 식사 메뉴도 갖춰 수다와 함께 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이와 함께 리맨즈는 매장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차별화를 시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벽면에 자리 잡고 있는 넝쿨들로 인해 아늑한 정원의 느낌이 나는 이색적인 분위기로 쇼핑에 지친 고객들을 위한 좋은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디큐브시티점은 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탁 트인 입구로 유모차를 끌고 온 고객도 부담 없이 매장 안을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쇼핑 온 젊은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맨즈는 이런 고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7월에만 서울 목동, 광주 등 4개 매장을 신규 오픈 할 계획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에는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입점해 쇼핑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메뉴인 마리와 까르보나라 떡볶이, 든든한 한 끼 식사 메뉴인 철판 장조림 버터 비빔밥과 신메뉴인 돼지 왕구이 어부밥 등이 쇼핑족들은 물론 근처 직장인들에까지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매장은 뉴욕 스타일의 파벽과 빈티지한 가구들이 어우러진 쾌적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로 마리오아울렛의 맛집으로 인정받으며 스쿨푸드의 최우수 매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식당가와 패션 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는 여의도의 IFC몰에는 강남 가로수길에서 브런치와 디너 코스로 유명한 ‘르 브런쉭’이 있다. 이 곳은 천연조미료와 유기농채소만을 고집, 건강한 맛을 찾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맛집이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식사 외에 커피, 디저트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어 쇼핑 후 휴식공간으로 또는 친구와 연인 사이의 수다 공간으로 인기가 좋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쇼핑몰은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쇼핑과 음식, 그 외의 문화생활을 한 번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쇼핑몰을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쇼핑몰 내에 자리 잡은 맛집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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