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생각나요”… 중독성 있는 밑반찬으로 소문난 그 곳은?

“자꾸자꾸 생각나요”… 중독성 있는 밑반찬으로 소문난 그 곳은?

기사승인 2014-07-17 10:01:55

“밑반찬 때문에 그곳에 간다고?”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이 고객을 끄는 요소가 된다면 어떨까. 밑반찬은 그 식당만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기본 메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 흔한 밑반찬이 아닌 그 어떤 메뉴와도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는 밑반찬은 흔치 않다.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으로 메인 메뉴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한 맛집들의 밑반찬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쿨푸드 ‘오도독 짱아치’= 젊은 2030세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쿨푸드에서는 전통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맛의 짱아치를 밑반찬으로 내놓는다.

스쿨푸드가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까지 출원한 짱아치는 스쿨푸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밑반찬이자 핵심 재료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마리에서부터 장조림 버터 비빔밥, 찌개라면 등 주요 메뉴의 재료로 들어가 맛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씹을수록 맛이 나는 특별한 식감을 위해 스쿨푸드는 제조 공장을 직접 운영, 비법이 담긴 양념을 직접 제조 관리하고 있다. 짱아치에 쓰이는 무의 수확부터 생산까지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스쿨푸드 짱아치는 오도독 씹히는 식감을 위해 특유의 절임 방식으로 7번 이상 가공하고 꿀을 가미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감칠맛이 특징이다.

스쿨푸드 짱아치를 맛 본 고객들의 구입 문의가 이어지면서 현재 매장에서 짱아치를 상품화해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본죽 ‘오징어초무침’= 본죽에 가면 맛있는 죽이 생각나지만 또 생각나는 밑반찬이 있다. 한 번 맛보면 금세 다 맛 본 후 ‘저기요’를 외치게 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은 김치와 동치미, 소고기 장조림, 오징어 초무침 4가지다.

메뉴와 함께 각각의 종지에 담겨 제공되는 밑반찬은 보기에도 정갈하고 맛 또한 깔끔하다. 죽과 함께 먹기 편하도록 잘 익어 맛이 든 김치의 크기는 작게 자르고 오징어 초무침은 잘게 다지며 소고기 장조림은 결대로 잘게 찢어져 있다.

이들 밑반찬은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본몰에서 온라인상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매장 방문 시에도 구매 할 수 있도록 진열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밑반찬은 오징어 초무침이다. 오징어 초무침은 무와 오징어가 잘게 다져져 있어 언뜻 보면 다대기 양념 같이 보이지만 꼬독꼬독 씹히는 식감이 좋고 감칠맛이 난다. 반찬 하나로도 밥 한 그릇이 뚝딱 없어진다. 또 재료들이 다져져 있어 음식을 씹기 어려운 환자나 노인, 입맛이 없는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김육갑족발 ‘비법 양배추 절임’= 김육갑은 부산과 광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불과 한 달 만에 서울로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족발 프랜차이즈다.

독특한 브랜드 네이밍, 일반 냉채 족발과는 차별된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지만 족발 주문 시 모든 테이블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푸짐하고 따끈한 만두국, 마지막으로 어디에도 없는 김육갑 만의 비법 양배추 절임 등이 고객 유치에 크게 한몫 하고 있다.

양배추 절임은 독일 사람들의 국민 술안주인 소시지와 슈바이네학센(독일식 족발)에 꼭 곁들여 먹는 ‘사우어크라우트’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김육갑 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새콤달콤한 맛의 간장 소스에 송송 썬 고추를 올려 족발과 함께하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족발의 느끼한 맛을 꽉 잡아준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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