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모(34)씨는 이날 낮 12시 50분 흉기를 들고 도산대로에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들어가는 직원을 바짝 뛰쫓아가 1층 보안문을 통과해 3층 녹음실까지 올라갔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직원들의 제지를 무시한 채 위층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씨는 불이 꺼진 3층 녹음실에 들어가 비서실 직원에게 “박진영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30㎝짜리 주방용 식칼을 집어 던졌다고 기획사측은 전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0여분만에 연행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2년전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지원서를 냈는데 이후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고, 박 대표도 만날 수 없게 하길래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