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소자본창업의 대표주자로 ‘우뚝’

써브웨이, 소자본창업의 대표주자로 ‘우뚝’

기사승인 2014-07-25 11:23:55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큰 금액을 투자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창업에 첫 발을 내딛는 퇴직자나 경력단절 주부, 청년 실업자들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 낮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수 있어 부담이 적고, 운영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매출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소자본 창업에서 가장 우선적인 조건은 초기 창업을 위한 시설비나 권리금 등이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되고 가맹본부의 지원여하에 따라 가맹비 등도 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임대료 등 운영비용도 적게 들면서 작은 평수에서도 많은 판매량이 일어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금상첨화다. 외식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 조리 과정이 간단하면 간단할수록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창업성공의 기반을 갖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써브웨이를 들 수 있다. 실제 2012년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에 성공한 써브웨이 안국점 박종대 점주는 월 45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평범한 IT 분야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2년간 편의점 창업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아내가 써브웨이 광고를 보고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상의 끝에 써브웨이 안국점을 창업하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본사의 초기 정착 지원 시스템을 꼽았다. 박 점주는 “장사지식, 광고하는 방법, 인력지원, 지역특성에 맞는 영업방향성을 잘 제시해준 덕분에 프랜차이즈 성공의 가능성을 봤고,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고 했다.

써브웨이 안국점은 인사동 인근에 위치한 지리조건으로 주중에는 회사원들이, 주말에는 유럽이나 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좋은 조건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경영노하우를 터득해 성공적으로 매장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직원들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내 집처럼 생각하게 해주는 편안한 업무환경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자신이 직접 배달을 나가는 열정까지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박스와 카트에 써브웨이 로고를 노출시켜 간접광고를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 서비스로 쿠키를 제공하며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둬 재구매도 유도하고 있다.

박 점주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요식업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적성에 맞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이는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갖는 지인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써브웨이는 안정적으로 소득을 거둘 수 있고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으로서의 메리트도 있다. 하지만 단기간 내의 창업 성공을 기대하며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시간을 길게 내다보고 창업을 결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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