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 내년부터 착수

창원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 내년부터 착수

기사승인 2014-07-31 16:34:55
경남도와 창원시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경제성을 인정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시는 30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타당성 있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내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예비 타당성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진행했다. 편익비용분석(B/C) 결과가 1이상으로 나타나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입비용과 대비해 편익이 1이 넘어야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산업단지에 로봇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수송기계·공작기계·특수분야 용접·밀폐공간 작업로봇 등 여러 산업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성능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하는 시설을 갖춘다. 기계산업, 조선해양산업, 항공산업이 밀집해 있는 경남은 전국에서 산업용 로봇수요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사업은 2015~19년 진행되고, 연구개발 861억원·기반구축 422억원 등 총 1283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828억5000만원, 지방비 174억5000만원 외에 나머지 280억원은 민자로 조달한다.

시 관계자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시행되면 매출 9000억원, 고용창출 6000여명,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등이 가능해져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창원=이영재 기자 기자
yj3119@kmib.co.kr
창원=이영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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