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서 승용차가 계곡물에 휩쓸려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2시5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한 오토캠핑장 입구 다리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긴급 출동해 2㎞ 하류에서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숨진 이들은 차량 내에서 발견됐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7세 윤모씨 등 남성 3명과 여성 4명이 숨졌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이 다리를 다시 건너 계곡을 빠져나오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전날 밤 11시20분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이날 오전 5시30분쯤 해제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