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야, 비껴가라” 40대 냉동미남 오빠들, 박준형·김원준이 반갑다

“나이야, 비껴가라” 40대 냉동미남 오빠들, 박준형·김원준이 반갑다

기사승인 2014-08-03 10:57:55

이 오빠들 참 신기하다. 도통 늙지를 않는다. 오랜만에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미모’는 물론 예능감까지 뽐낸 가수 김원준(41)과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박준형(45) 말이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열대야-잠 못 이루는 밤’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의 갑작스런 부름을 받은 지오디의 박준형과 데니안, 손호영, 그리고 김원준과 김제동, 류승수, 홍진영, 이국주, 남창희가 자리에 함께했다.

박준형의 등장은 단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예능 출연은 약 9년만이었다. 초반에는 자신이 “‘테레비’에 오랜만에 나왔다”며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예전 그 예능감을 되찾았다.

예전과 비교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냉동 연예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 예측불허의 천진함도 그대로였다. 그뿐인가. 2000년대 초반 방송된 ‘목표달성 토요일’과 ‘느낌표-눈을 떠요’ 등을 언급해 모두를 추억 속으로 빠지게 했다.

다함께 어울려 댄스파티를 즐기고 있을 무렵 마지막 게스트 김원준이 등장했다. 신기하게 늙지도 않는 조각미모를 뽐내며 등장했지만 춤을 추기 시작하자 급 친근해졌다. 약간 복고풍의 허술한 댄스에 무도 멤버들은 그를 “옛날사람” “동네오빠”라며 놀려댔다.

김원준은 내친김에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모두 잠든 후에’ 무대를 펼쳤다. 그의 찢어진 나팔 청바지는 ‘그때 그 시절’의 느낌을 더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1990년대로 돌아가 즐거운 복고파티가 됐다.

방송 후 네티즌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주 무도는 ‘오빠들’ 때문에 정말 ‘꿀잼’이었다” “다들 너무 반가웠다. 옛날이 그리워지더라” “박준형, 김원준 기대 별로 안했는데 빵 터졌다”며 즐거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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