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본명 김소연·42)이 남편인 프로게이머 임요환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2일 방송된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1인 도전자로 출연한 김가연은 결혼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가감없이 답했다. 부부는 혼인신고를 했지만 아직 식을 올리진 않았다.
김가연은 “3년 전 결혼을 생각했었는데 타이밍을 놓치니 못하게 되더라”며 “그래서 일단 서류상으로 (혼인신고)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0세가 되기 전에는 결혼식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식을 올리지 못한 게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MC 한석준이 “이러다 안할 수도 있겠다”며 장난을 치자 김가연은 “그동안 뿌린 게 얼만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의 내조는 유명하다. 이날 역시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한석준이 “집에 게임방이 다로 있다더라”며 얘기를 꺼내자 김가연은 “모니터도 몇 개 펴놓고 할 수 있도록 침대까지 놨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가연은 또 “게임을 하고 바로 누울 수 있도록 쇼파도 마련했다”며 “남편이 게임을 할 때 간식도 코앞에 갖다 준다. 많은 남자들이 부러워하더라”고 말했다. 야식 메뉴판도 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좋아하는 아메리카노와 김밥, 튀김 등 다양한 간식이 있다”면서 남다른 내조법을 뽐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참 보기 좋다” “빨리 결혼식 올렸으면 좋겠다” “김가연 내조 진짜 똑소리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