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촉구 현수막 90여장 훼손 20대 입건

세월호 특별법 촉구 현수막 90여장 훼손 20대 입건

기사승인 2014-09-15 17:33:55
세월호 특별법 촉구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전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기도 일산경찰서가 15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인근 도로에 내걸린 현수막 120장 중 90여 장을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로 60㎝, 세로 120㎝ 크기의 노란 현수막에는 ‘수사권 기소권 보장된 특별법 제정하라’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참사는 늘어난다’는 내용이 적혔다.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수막에 담긴 주장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공공장소에 걸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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