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겨울은 ‘콜라보레이션’ 열풍… 프렌치 무드부터 힙합스트릿까지~

올 가을/겨울은 ‘콜라보레이션’ 열풍… 프렌치 무드부터 힙합스트릿까지~

기사승인 2014-09-17 09:36:55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가을/겨울 컬렉션을 내세운 브랜드의 진격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봄/여름 시즌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기성복 브랜드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멋스러운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패션 업계 전반에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프렌치 무드 대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부터 ‘헬무트 랭’까지… 유니클로의 끊임없는 진화=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모델 겸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Ines de la Fressange)와 새로운 F/W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S/S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재미와 프렌치 시크가 동시에 담겼다.

제품 구성은 트렌치코트나 피코트,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와 울 팬츠 등 가을·겨울철의 필수 아이템 외에도 이네스만의 감성을 더한 플로랄 프린트 셔츠나 데님 드레스 등 고급스러운 제품이 주를 이룬다.

이번 유니클로 2014 F/W 시즌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터인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아름다움과 함께 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멋스러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춰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가 디자이너나 뮤즈가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제작해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에 이어 유니클로는 헬무트 랭(Helmut Lang)의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플로코브(Alexandre Plokhov)와 콜라보레이션 한 ‘어반 스웨트 컬렉션’(Urban Sweat Collection)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컬렉션은 미니멀리즘의 대명사 헬무트 랭만의 간결한 스타일을 담아 스웨트 아이템을 멋스럽고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쿨하고 감각적인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남성, 여성, 아동용의 전 상품 라인업으로 선보여 헬무트 랭의 감각을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

◇디자이너 최지형, 국내 최초 ‘캠퍼(CAMPER)’와 콜라보레이션= 국내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쟈니 헤잇 재즈(Johnny Hates Jazz)의 수장 최지형이 국내 최초로 인터내셔널 캐주얼 슈즈 브랜드 캠퍼(CAMPER)와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수많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캠퍼는 국내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캠퍼 투게더(CAMPER TOGRTHER) 컬렉션’을, 디자이너 최지형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쟈니 헤잇 재즈 특유의 모노톤 감성과 심플함을 담긴 남녀화를 각각 출시했다.

최지형은 캠퍼의 최대 장점인 최상의 퀄러티와 편안한 착화감은 고수하되 쟈니 헤잇 재즈의 최대 장점인 모노톤의 컬러와 소재 조합을 통해 세련되고도 실용적인 콜라보레이션 슈즈를 캠퍼와 함께 탄생시켰다.

캠퍼 투게더는 Junto(함께), &, with, 더불어, 같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캠퍼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으로 캠퍼만의 위트 있는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의 고유의 감성을 반영, 투게더 슈즈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투게더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과 엔터테이먼트의 만남, YG ‘노나곤(NONAGON)’= 국내 가요계 굴지의 연예기획사인 YG 엔터테인먼트가 제일모직과 손을 잡고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이 패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의 실체를 드러내며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섰다. 노나곤은 케이팝(K-POP)을 통한 음악 한류의 확산을 넘어 한국의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 정복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나곤’은 ‘영 스트리트 캐주얼(Young Street Casual)’을 콘셉트로, 전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스트리트 문화를 향유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주요 아이템은 스트리트 문화의 필수인 버머재킷?스웻셔츠?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이다. 대부분의 아이템이 고급스러운 져지(Jersey)와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을 반영했다.

노나곤은 지난 12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 본점과 중국 상해, 홍콩 I.T(HYSAN점, 상해점)에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거듭날 포부를 지니고 있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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