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오후 3시 27분 경주시 동남동쪽 18㎞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근측됐다고 이날 밝혔다.
3.5는 올해 내륙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5.2의 지진이 가장 컸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기상청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진 규모는 0~2.9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하며 지진계에서만 탐지가 가능하다. 3~3.9는 사람이 느낄 수 있지만 피해가 발생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