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최종 합의안은 가족들은 완전히 배제한 채 거꾸로 야당이 한발 더 특검의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판단한다”며 “결론적으로 합의안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10시 경기도 안산 합동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안에 대한 유가족 측의 입장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다음은 타결안 주요 내용
1. 여야 원내대표간 8·19 합의는 그대로 유효하며, 여야 합의로 4인의 특검후보군을 추천한다.
2. 특검 후보군 중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 어려운 인사는 배제한다.
3. 유족 참여는 추후에 논의한다.
4.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세월호법은 10월말까지 처리한다.
5. 국정감사는 10월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