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대3(19-25 25-18 18-25 23-25)로 졌다.
3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세트까지 몰린 한국은 4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다 막판 일본의 베테랑 고시가와(30)에게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내주며 분위기가 꺾였다.
한편 송림체육관에서는 이란이 중국에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겼다. 한국은 중국과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은 2010년에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에 져 결승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