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하나됐던 인천 아시안게임 피날레… 한국은 종합 2위, 북한 수뇌부 전격방문도

45억 하나됐던 인천 아시안게임 피날레… 한국은 종합 2위, 북한 수뇌부 전격방문도

기사승인 2014-10-05 09:46:55

45억 아시아인이 스포츠로 하나 됐던 제 17회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꺼졌다.

4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렸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총 16일간 열렸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참가했다. 선구와 임원은 약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수영과 육상, 야구와 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했다.


중국은 금메달 151개, 은메달 109개, 동메달 83개를 따내며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9회 연속 국가별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7위에 올라 2002년 부산 대회(9위) 이후 12년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폐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각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폐회식에는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당당 비서가 전격 방문해 정 총리와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과 시범이 진행된 후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의 공식 연설 및 폐회 선언이 이어졌고 성화봉과 대회기 등이 다음 대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로 이양됐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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